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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선행에서도 2005 챔피언 꿈꾼다

황진우, 선행에서도 2005 챔피언 꿈꾼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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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노인찾아 ‘수발’

‘진우짱, 맘짱!’

 

‘얼짱 드라이버’ 황진우(22, 시그마PAO렉서스)가 무의탁 노인들의 수발이 되어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해 ‘BAT GT챔피언십’에서 1회 우승,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폭풍의 질주를 선보였던 황진우는 지난달 30일 ‘넘버원 진우(No.1 Jinwoo)’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노인 복지시설인 ‘꽃동네’를 찾아 아름다운 선행을 펼쳤다.

 

황진우는 꽃동네에 모인 노인들을 친할머니들처럼 정성어린 마음과 따듯한 손길로 돌봐드리며 웃음꽃을 선사했다. 할머니들도 황진우의 말벗 친구, 식사 수발 등 해질녁까지 온정 어린마음으로 대하자 ‘사내놈이 머이리 곱노…’ 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한달 전 황진우는 자신을 무척이나 아껴주시던 할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서인지 피곤함도 잊은채 더욱 열심히 봉사했고 꽃동네 할머니들과의 훈훈한 온정이 담긴 하루 일과를 마쳤다.

 

지난해 말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쓰나미 지진해일’ 사태로 세계 각국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들의 구호활동과 성금 모금이 이어지며 지구촌은 하나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이 중 ‘자동차경주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6, 페라리)가 개인 성금 최고액인 1000만달러의 지원금을 쾌척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황진우는 작게나마 국내서 먼저 선행 활동 할 것을 결심했다. 우리 이웃 중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봉사 모임을 갖자는 뜻을 올초 팬클럽 운영진에 전달했다.

 

황진우의 사촌 누나이자, 팬클럽 회원인 임남성씨(26)는 “진우는 어릴 적부터 정이 많고 배려심이 남달랐다. 초등학교때 진우가 어머니께 선물로 받은 점퍼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급 친구에게 선뜻 내준 적이 있어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한적도 있었다”고 말한다.

 

황진우는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봉사활동 제안을 받아준 팬클럽 회원들이 힘을 합쳐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궂은일도 마다않고 함께 해준 10여명의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클럽측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무의탁 노인들 뿐만 아니라 소년소녀 가장들까지 확대해 경제적인 후원과 자동차 경주장에 초청해 꿈과 용기를 심어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황진우는 지난해 9월 ‘BAT GT챔피언십 제 6전’ 최고 종목인 GT1(배기량 2,000㏄급 완전개조)에서 만 21세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둬 일약 스타 드라이버로 떠올랐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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