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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커뮤니티·컨시어지 하이엔드 주거상품 강세

차별화된 커뮤니티·컨시어지 하이엔드 주거상품 강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2.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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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뉴매드 오피스텔 조감도

최근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는 물론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던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 고급 주거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서다.

이러한 고급 주거상품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코로나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주거 공간 내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다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30대 이하 MZ세대 경제력이 커진 점도 고급 주거상품의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법인을 제외한 39세 이하 종부세 납세자 수는 3만 7589명으로 2019년 2만 8875명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회적 변화에 우수한 커뮤니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주거시설들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신영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분양한 ‘브라이튼 한남’은 커스텀 하우스 설계, 어메니티, 주거서비스로 주목받으며, 지난 달 오피스텔 전 실이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선 ‘롯데캐슬 르웨스트’ 역시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식 서비스로 주목받으며 876실 모집에 무려 57만 5950건이 몰려 평균 65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양건설이 분양한 ‘더챔버(The Chamber)’,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원에디션 강남’ 또한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우수한 컨시어지와 서비스를 갖춘 하이엔드 주거상품의 경우 시대 흐름에 따라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하다”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6만명 늘어나는 등 구매가능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어 하이엔드 주거상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컨시어지를 갖춘 하이엔드 주거상품들이 공급돼 주목된다.

우선 마포구 마포동 195-1번지 일대에 한토플러스와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마포 뉴매드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25~79㎡, 오피스텔 294실 규모이며, 전 호실이 복층형 구조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실내 수영장을 비롯해 와인 라이브러리, 선큰가든 등의 커뮤니티와 룸 클리닝, 조식제공과 같은 수준 높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타입은 티피·요트·카라반 등의 테마를 주제로한 콘셉추얼 하우스로 시공된다. 

이 단지는 5호선 마포역 4번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 입지로 광화문,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한강도 인접해 중층 이상 호실의 경우 한강 조망을 갖췄다. 단지 하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분양을 준비 중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서초구 서초동에는 스튜디오디컴퍼니가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엘루크 서초’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총 2개동, 330실 규모로 조성된다. 북까페, 공유 오피스, 피트니스, 루프탑 가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발렛파킹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서울시 중구 충무로 일대에는 넥스트 프로퍼티스가 고급 오피스텔 ‘버밀리언 남산’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총 142실 규모로 단지 내에는 미슐랭 2스타 셰프가 기획한 레스토랑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범양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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