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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 필립모리스 담배와 스폰서 완전 종결...재정적 부담 작용?

페라리 F1, 필립모리스 담배와 스폰서 완전 종결...재정적 부담 작용?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2.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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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 F1의 전통적 강팀 페라리가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모리스사와 완전 이별한다.

외신들은 필립모리스가 페라리 F1 스폰서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11일 보도했다. 페라리는 곧 말보로라는 인식이 수십 년간 이어져 왔는데 결국엔 2022시즌 그 마지막을 고하게 됐다.

필립모리스는 최근 몇년간 페라리의 '위나우 캠페인'으로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미래 지향적 캠페인을 뜻하는 내용으로 그 어떤 필립모리스나 말보로를 나타내지 않아왔다.

글로벌 광고기준에 따라 담배와 술광고는 대중에게 오픈된 방식에서 완전히 배제된지 수 년이 지났다. 그러면서도 말보로는 레드와 화이트를 경주차 윙 등에 컬러링해 이미지성 광고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런 간접적 광고도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시야에서 어떠한 말보로 광고가 보이질 않아 광고 효과에서도 의문을 낳았다.

결국 말보로와 페라리는 자동차경주에서 수십 년간의 관계를 뒤로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필립모리스 광고는 금액적으로 엄청난 액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광고 스폰서 금액이 사라지게 되는 페라리는 재정적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메르세데스에게 밀려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페라리는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인 믹 슈마허를 앞세워 새로운 페라리 재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스타와 새로운 광고 발굴에 2022시즌이 바쁜 페라리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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