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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비틀’ 전기차 출시 가능성 있다

폭스바겐 CEO, ‘비틀’ 전기차 출시 가능성 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2.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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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가 단종된 ‘비틀(Beetle)’의 전기차 출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최근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을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이벤트를 개최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폭넓은 토론을 실시했다.

여기서 디스 CEO는 비틀을 되살리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다소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감성적인 자동차는 단연 마이크로버스이며 이 아이콘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저의 최우선 과제였다”며 “확장 가능한 MEB 플랫폼에서는 다른 많은 감성적인 자동차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역사에서 GTI를 제외하고 상징적인 차량을 꼽자면 버스와 비틀을 얘기할 수 있다. 클래식 비틀과 마이크로버스는 반세기가 훨씬 넘는 유산을 가진 전설적인 명판으로 꼽히며 이 중 마이크로버스는 전기 밴 ‘ID. 버즈(Buzz)’로 새로운 탄생을 앞두고 있다.

외신들은 디스 CEO가 비틀의 부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MEB 플랫폼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긍정적인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AMA 이벤트에서는 북미시장 전용 전기픽업 트럭에 대한 질문도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폭스바겐이 북미시장에 포드 F-150 라이트닝과 같은 전기픽업을 출시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디스 CEO는 “좋은 생각”이라며 살짝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내달 9일 공식 데뷔를 확정한 전기 밴 ‘ID. 버즈’는 다른 ID 모델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 표준 201마력의 후륜구동과 295마력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 버전이 제공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0~300마일(321~481km)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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