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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누구도 못한 일 기아가 해냈다"…EV6, '유럽 올해의 차' 선정

"한국차 누구도 못한 일 기아가 해냈다"…EV6, '유럽 올해의 차' 선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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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한 획을 그었다. 그간 한국 자동차 사상 누구도 받지 못했던 상을 기아가 최초로 받는데 성공한 것이다.

기아는 1일 "전기차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EV6는 이 상을 받았다.

유럽 올해의 차에 한국 브랜드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V6는 최종 후보에 오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유럽 2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전문 심사와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한국 자동차 브랜드는 ‘북미 올해의 차’ 등을 받은 적이 있지만, 유독 유럽 올해의 차와는 인연이 없었다. 기아는 ▲2008년 씨드 ▲2018년 스팅어 ▲2019년 씨드 등을 최종 후보로 올렸지만 최고 영예인 유럽 올해의 차까지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간 유럽 올해의 차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던 기아가 마침내 이번에 EV6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을 적용한 기아 전용 전기차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하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EV6는 유럽에서 지난 1월까지 누적 1만1302대가 팔렸다. 

앞서 EV6는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V6는 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선정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EV6는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분야에서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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