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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입 시급하다' 폭스바겐, 전기밴 ‘ID. 버즈’ 드디어 공개

'국내도입 시급하다' 폭스바겐, 전기밴 ‘ID. 버즈’ 드디어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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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기밴 ‘ID.버즈(Buzz)’와 ‘ID.버즈 카고(Cargo)’를 세계 최초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D.버즈는 폭스바겐 ID. 패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전기구동 모듈 키트인 MEB를 기반으로 설계 및 생산, OTA(over-the-air)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차량 디자인은 카리스마 넘치는 LED 헤드라이트 사이에 브이(V)자 모양의 전면 패널로 상징적인 전면부를 완성하며 투톤 컬러가 옵션으로 적용된다.

조셉 카반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는 “차량 비율에 있어서 오리지널 클래식 차량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내 ID.버즈를 매우 독특하게 완성했다”며 “모든 안전 관련성 및 기술을 위해 아주 짧은 오버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라운지와 같은 친근한 분위기의 MPV 버전은 5명이 탑승할 수 있고 화물 공간은 기본 1121L 용량에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205L까지 늘어난다.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 할 수 있는 앞좌석과 화물 공간을 분리하는 고정 파티션은 버즈 카고의 특징이다.

2988mm의 긴 휠베이스는 캠퍼밴 모델인 T6.1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장 4712mm, 전고 1937~1938mm, 전폭은 T6.1 보다 81mm 넓은 1985mm이고 회전반경은 11.1m로 매우 작은 수준에 이른다.

공기저항계수는 ID. 버즈 0.285Cd, ID. 버즈 카고 0.29Cd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지역 내 경고 시스템인 ‘Car2X’를 기본으로 탑재해 다른 차량 및 교통 인프라 신호를 활용, 실시간으로 위험을 감지한다.

긴급 제동 시스템 기능을 포함하는 ‘프론트 어시스트’와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인 ‘레인 어시스트’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트래블 어시스트’는 집단 데이터를 활용,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 자율 주행을 지원하고 고속도로 상에서 차선 변경을 보조하는 기능을 최초로 제공한다. 이전에 저장한 노선으로 자동 주차를 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배터리는 77kWh 배터리를 탑재, 150kW의 전기모터에 전류를 공급하며 T1의 플랫 엔진과 마찬가지로 리어 액슬을 구동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11kW 교류(AC)를 사용해 월 박스 또는 공공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며 DC 급속 충전소의 CCS 플러그 커넥터를 통하면 충전 전력은 170kW까지 증가한다. 이 경우 약 30분 안에 배터리 충전율을 5%에서 80%까지 높일 수 있으며 최신 I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향후 '플러그 & 차지'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ID.버즈는 ISO 15118 표준을 사용하는 충전 커넥터를 통해 호환되는 DC 급속 충전소에서 차량을 인증할 수 있고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충전소와 교환해 편의성을 높인다.

양방향 충전도 가능하며 특수 DC 양방향 월 박스를 통해 에너지를 운전자의 홈 네트워크(Vehicle-to-Home)로 공급할 수 있다.

ID. 버즈 라인업은 폭스바겐 그룹의 첨단 전기차 생산지 중 하나인 독일 하노버의 메인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5월 사전 판매를 시작, 가을부터 유럽 국가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도 ID. 버즈와 함께 마이크로버스의 복귀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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