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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분양단지 중 서울 공급분 전체 2.8%...."재건축 등 공급 줄어"

연초 분양단지 중 서울 공급분 전체 2.8%...."재건축 등 공급 줄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24 09:19
  • 수정 2022.03.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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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브 디 에이블 투시도

올해 초 분양 단지 분석 결과 서울 지역 공급량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 공급량은 8,894가구에 불과했다. 올해 공급단지도 3월 중순까지 총 4개 단지 1,539가구 수준이며, 이는 전국에 공급된 76개 단지, 54,436가구 중 2.8%에 그친 것이다.

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든 이유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민간분양 물량 중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92.7%에 달했으나,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2021년에는 63.3%까지 감소했다.

이렇게 서울 내 공급 물량이 현저하게 줄면서 청약경쟁도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해 들어 대출규제 강화는 물론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약경쟁률은 최대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서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1순위 청약에서 57가구 모집에 1만 1,385명이 몰려 평균 199.7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한 ‘북수원자이폴라리스’ 역시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청약해 평균 3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주택수요가 많은 곳이지만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량이 현저하게 줄었다”며,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는 있지만 실제 분양까지 반영되긴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청약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서울에 분양물량이 이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KB부동산신탁(시공:신세계건설㈜, 위탁:월송홀딩스)은 서울시 마포구에 ‘빌리브 디 에이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전용 38~49㎡ 총 33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더블역세권으로 강남, 을지로, DMC 등지로 신속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경의선 숲길 등 신촌 일대 생활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강북구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39~84㎡, 총 49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424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광화문, 종로 등 주요 도심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에 ‘센트레빌335’ 공급에 나선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51~62㎡ 총 335실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지하 연결통로로 연결된 ‘직통 역세권’으로 오는 5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남부순환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강남권 및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에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58~63㎡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업무시설이 밀접해 있는 서초, 교대, 강남역과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신세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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