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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내수 50만대 판매 돌파 초읽기…"글로벌 100만대 향해"

제네시스, 내수 50만대 판매 돌파 초읽기…"글로벌 100만대 향해"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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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이달 중 5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 100만대 고지도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 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48만7037대를 판매했다. 현 추세라면 이달 중 5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누적 판매는 66만4585대로, 연내 100만대 판매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종별로는 준대형 세단 G80이 가장 많은 29만8002대가 판매, 제네시스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G80이 월평균 5000대 이상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내에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형 모델이 나온 대형 세단 G90도 상반기 중 누적 판매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큰 부상을 막아 화제가 됐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도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9만8492대가 판매돼 이달 중 1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산차 기업의 첫 고급 브랜드로 G90(당시 EQ900)을 출시하며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랜드 초기 기획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 등 브랜드 출범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연 7만∼8만대를 꾸준히 판매하다 2020년 G80과 GV70 출시를 전환점으로 10만대의 벽을 넘어섰다. 이후 1년 만에 2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발표한 ‘2022 올해의 차’에서 G70이 최고의 프리미엄 소형차, GV70이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SUV에, GV80이 최고의 프리미엄 대형 SUV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 2월까지 제네시스 판매량은 4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었다.

제네시스가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누적 가입자 수도 현재 8천500명을 기록하는 등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월 구독료 납부만으로 G70·G80·G90·GV70·GV80을 골라 탈 수 있는 이 서비스는 2018년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제네시스는 친환경차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 G80 전동화 모델과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달에는 GV70 전동화 모델도 출시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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