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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첫 전기차 'C40 리차지' 확실한 인기비결 뭐길래

볼보 첫 전기차 'C40 리차지' 확실한 인기비결 뭐길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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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형 전기차 'C40 리차지'가 순수전기차의 차별성을 그대로 상품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엔진이 없고 배터리와 전기모터로만 구동하기 때문에 기존 엔진차와는 분명한 차별점을 둘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볼보차는 C40 리차지를 첫 전기차로 국내에 선보이며 가격적 부분에서 첫번째 차별성을 뒀다. 가격은 6391만원으로 국내에만 스페셜 프라이스 정책을 적용해 실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실제 미국(7285만원)보다는 894만원, 독일(8640만원)과 비교하면 2200만원 가량 낮게 가격이 책정됐다는 점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C40 리차지는 기존 볼보의 디자인을 상당부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장점을 더해 친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기존 XC40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더 날렵한 쿠페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440㎜, 1875㎜, 1595㎜다. 함께 출시된 XC40 리차지와 비교하면 전장이 15㎜ 더 길고, 전고는 40㎜가 낮아졌다. 다만 휠베이스는 2702㎜로 동일하다.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으로 인해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됐다. 전면부는 전기차 전용 그릴을 장착하고 픽셀 기술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또 휠은 20인치 리차지 전용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달리기 성능을 상징한다.

시동버튼이 사라지고, 계절별 히터 장치가 그대로 적용되는 점도 매우 편리하다.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다가가면 도어를 열어주고, 탑승하면 충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자동 활성화된다.

온도를 다시 설정할 필요도 없다. 최근 사용한 미디어와 공조 시스템이 작동되고 시동 버튼이 삭제되면서 시트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탑승 여부를 감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을 하면 이를 인식해 바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탈 때도 내릴 때도 시동 온오프 없이 그냥 내리면 알아서 자동차의 전원을 모두 온오프 시킨다.

여기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 시프트 등 실내 가죽의 경우 '비건 레더' 소재로 제작됐다. 볼보 최신 기능과 동일하게 SKT T맵, 누구(NUGU), 플로(FLO) 등의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전기차 특성에 맞춰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추천, 배터리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이 추가됐다. 

여기에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제공되고 15년 동안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데이터 또한 무상으로 지원된다. OTA 기능은 15년 동안 업데이트에 소요되는 데이터 또한 무상으로 지원된다.

무엇보다 주행파워는 놀라운 경험이다. C40 리차지 파워트레인은 전륜과 후륜에 하나씩 탑재된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67.3kg.m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h 도달까지 4.7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의 78kWh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356㎞를 나타낸다. 복합전비는 4.1㎞/kWh이며 급속충전기에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모터 쿨링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최신 센서가 탑재된 ADAS 시스템을 통해 편안한 운전도 가능하다. 습관만 되면 매우 편리한 '원 페달 드라이브' 모드도 새로운 경험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C40 리차지는 순수 전기차의 개성과 특징을 그대로 녹여낸 전기차"라며 "C40 리차지는 볼보 전기차의 미래 브랜드 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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