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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페르스타펜, F1 2전 사우디 첫승 포효 '페라리 2~3위 위력적'

레드불 페르스타펜, F1 2전 사우디 첫승 포효 '페라리 2~3위 위력적'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3.28 17:18
  • 수정 2022.04.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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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일단 페라리의 돌풍을 잠재웠다.

디펜딩 챔피언 페르스타펜은 27일 열린 F1 2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시작부터 중동 무장세력 공습으로 뒤숭숭했다. 서킷 근교의 아람코 석유시설에 예멘의 무장 조직이 미사일 공격을 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F1, FIA, 팀 대표, 드라이버의 긴 협의 끝에 경기는 속개됐다.

전날 예선에서 믹 슈마허가 경주차 트러블로 결승에 나가지 못했고 페르스타펜은 3번 그리드에서 출발 준비를 마쳤다. 폴포지션은 페르스타펜의 동료 세르지오 페레스(레드불)였다. 2번째 그리드에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포진했다.

누가봐도 페라리와 레드불의 상위권 경쟁은 올시즌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승부는 15~20랩에서 시작됐다. 피트스탑을 차례로 들어가면서 초반 레이스 순번이 뒤바뀌기 시작했고, 과감하게 박차고 선두권으로 치고 오른 페르스타펜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개인 통산 21승째를 따냈다.

1위와 4위가 레드불, 2~3위에 페라리의 르클레르-사인츠 듀오가 차지하면서 2022 시즌 초반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팀 챔피언을 지낸 메르세데스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힘을 내지 못하면서 경주차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

5위에는 메르세데스 F1의 조지 러셀,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은 10위까지 자리를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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