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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에 이용자 껑충' 쏘카, 카셰어링 매출 31% 상승

'비대면에 이용자 껑충' 쏘카, 카셰어링 매출 31% 상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3.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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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시장이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쏘카는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이동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쏘카는 지난해 카셰어링사업 매출이 2,849억원으로 전년도 2,177억원보다 30.9%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쏘카는 2020년 여객운수법 개정으로 VCNC가 수행해온 타다 베이직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라이드헤일링사업을 중단사업으로 분류, 계속사업인 카셰어링사업 매출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020년 3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상품 변경으로 인한 1회성 비용 약 2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2020년과 동일한 -1.7% 수준이다.

쏘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되며 출근, 등교, 출장, 여행 등 이동 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해 수요를 견인하고 성장세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대상 상품인 쏘카비즈니스는 지난해 출근, 출장이 크게 줄었음에도 1년새 매출은 39%, 이용건수와 이용시간은 각각 45%, 74%로 크게 늘어났다. 임직원이 사무실에 가지 않아도 원하는 곳에서 편한 시간에 이동할 수 있어 원격근무에 더 적합했다는 판단이다.

또한 출발지에서 빌리고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출발 30분 전 예약 차량을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주는 등 이용자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쏘카는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차량을 6000대 이상 구입하는 한편 현재 500여대 수준인 무공해 차량도 1000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0년간 카세어링 선도 기업으로 구축한 기술, 데이터, 고객경험 등 기술로 이동을 서비스화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쉽고 가치 있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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