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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2년 확 바꾼다 "사명변경-전기차강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2년 확 바꾼다 "사명변경-전기차강화"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3.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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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아우디를 빼고 그룹 차원의 명성을 강조하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VWGK)'로 사명을 변경한다.

또한 오는 하반기 새로운 전기차 ‘ID.4’와 아우디의 중형급 전기차 ‘Q4 e-트론’을 국내에 선보이며 본격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이하 VWGK)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주요 계획을 밝혔으며 국내 시장에 신규 전기차 출시 및 그룹 내 산하 브랜드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판매 강화에도 본격 나설 것임을 알렸다.

한국진출 후 18년 동안 써왔던 ‘아우디폭스바겐그룹코리아(AVK)’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VWGK)’로 바뀌었으며 ‘그룹 마케팅 및 사업개발팀’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회사 측은 크로스-브랜드 사업기회와 협업모델을 모색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서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판매 실적도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81개 모델을 선보인 VWGK는 한국에서 총 4만838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만4364대, 아우디 2만561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람보르기니는 353대를 판매, 세계 8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 V8, 컨티넨탈 GT 등의 인기에 힘입어 506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로 한국은 이제 세계 6대 벤틀리 시장 중 한 곳으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 주요 계획도 공개했다. 틸 셰어 VWGK 사장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ID.4와 아우디의 중형급 전기차 Q4 e-트론은 올 하반기, 폭스바겐 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MEB는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어 보다 긴 주행거리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VWGK 차량 디지털화팀은 국내에 특화된 지식과 표준화된 테스트, 협력 방안에 대해 본사 및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를 지원한다.

또 커넥티드 카 도입을 앞당겨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한국 진출 브랜드에 대한 현지 테스트도 진행한다.

VWGK는 올해 4개 브랜드에서 22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아테온과 골프 모델은 국내에 이미 출시됐으며 아우디는 A-세그먼트 부문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 A3 및 전기차 4종을 준비 중이다.

람보르기니도 연내 3종의 신차를, 벤틀리는 한국 판매량을 세계 톱 5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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