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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NFT완판-니로신발'의 의미

기아의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NFT완판-니로신발'의 의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3.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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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르 4차산업 혁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시총은 무려 55조원을 돌파했다. 재테크, 핀테크에 이어 대체불가토큰(NFT)까지 무형의 전자 자산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시키자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향후 더 큰 상승이 기대된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중심으로 성장했다. 픽셀로 된 단순한 그림인 '크립토펑크' 시리즈는 최저 73이더리움(약 2억9000만원)부터 판매된다. 총 1만개의 그림파일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 3조원 규모의 가치를 갖는 것이다. 원숭이 캐릭터 NFT 작품인 'BAYC'는 최근 14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내 유명 미술가인 김환기의 '우주' NFT도 2억9000만원에 낙찰되며 국내 NFT 작품의 억대 시대를 열었다.

최근 NFT 열풍은 자동차 업계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그 선봉장에는 기아가 서 있다. 기아는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NFT 형태로 내놓은 전기차(EV) 디자인 제품이 단 15초 만에 다 팔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상품 인물 작품 등의 '가치'를 배가시켜주는 새로운 방안인 NFT 분야에 일찌감치 팔소매를 걷어붙여 성공을 거둔 것이다.

'기아 EV NFT'는 지난 26일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됐다. 이번에 공개된 NFT 작품은 총 6종으로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했다. 작품들은 ▲첫 전용 전기차 'EV6' ▲2023년 출시될 'EV9' 콘셉트카 ▲올 상반기 출시될 '니로 EV' 등을 주제로 제작됐다. 작품별로 10개씩 총 60개가 발행됐다. 가격은 1개당 350 KLAY다.

기아는 이번 판매 수익금 전액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해양 환경보호 단체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 다음 달엔 복합공간 Kia360과 전기차 문화공간인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NFT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자동차회사가 만드는 신발 이야기도 새로운 퓨전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2세대 완전변경 신차 '디 올 뉴 기아 니로' 출시와 함께 신발을 이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기아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함께 한정판 신발인 '퀀텀 니로 에디션'을 출시했다. 자동차의 발이나 사람의 발이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기아 니로의 새로운 성증과 이미지가 그대로 신발로 이어진 것이다.

아이더는 장시간 여행 때 신어도 발이 편안하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투어링' 신발을 판매 중이었는데 이번에 그 성능을 좀 더 강화해 퀀텀 니로 에디션을 내놓은 것이다. 투어링은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주는 효과 덕에 '연비 좋은 신발'로 재미요소를 더했다. 기아 니로가 최고 수준인 ℓ당 20.8㎞의 복합연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아는 지난해 전기차 'EV6'를 출시하면서 동원샘물 측과 함께 비닐 라벨이 없는 페트병을 내놓기도 했다. 친환경 페트병 업체와 협업해 지구를 살리고 실제로 자동차 실내 소재로 친환경 재생 재료를 사용하기도 해 활짝 열린 4차산업혁명의 선구자로 나서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아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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