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F1 팀이 믹 슈마허의 경주차 수리 비용에 10억을 훌쩍 넘게 들어갈 전망이다.
하스 F1팀은 지난 주말 F1 사우디 아라비아 GP 예선에서 대파된 믹 슈마허의 경주차 수리에 100만 달러 가량이 들어갈 것 같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고속으로 충돌한 반파된 믹 슈마허의 포뮬러카는 엔진과 서바이벌 셀 이외의 부품은 모두 부서지는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다.
믹 슈마허는 Q2의 10번 출구에서 연석을 밝고 달리다 컨트롤을 잃고 11번 콘크리트 월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무려 33G에 달하는 충격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사고로 슈마허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임시검사를 받은 뒤 밤에 퇴원할 수 있었다.
하스의 2022 신모델 VF-22는 상측 방향으로 들어올리다가 기어 박스가 아예 떨어져 나가는 수준으로 망가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목숨을 건질 수 있도록 견뎌준 섀시와 페라리 엔진에 큰 이상이 없었다는 점이다.
슈마허는 "그나마 시속 257km로 달리다 충돌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아마도 20년 전 쯤이었다면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F1은 자동차 안전도 향상을 위해 추가적 설치를 했고, 이 때문에 경주차는 43kg의 중량이 늘어나는 이유가 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F1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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