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대형 전기 SUV ‘EV9’의 2023년 생산 및 유럽 출시를 확정했다.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LA모터쇼에서 공개했던 3열 전기 SUV ‘EV9 콘셉트’를 내년부터 본격 생산할 것이며 유럽 시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V9 콘셉트는 기아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갖췄으나 EV9는 보다 각진 형태에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 요소를 적용, 전혀 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아는 유럽 시장 진출 외에 EV9와 관련한 추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하며 현대차 아이오닉 7과 부품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300마일(482.8km)이며 350k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시장에는 2024년식 모델이 5만 달러 전후(한화 6054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