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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김창열 화백 ‘물방울’ 무선 스피커 한정 에디션 출시

뱅앤올룹슨, 김창열 화백 ‘물방울’ 무선 스피커 한정 에디션 출시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2.04.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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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김창열 화백 ‘물방울’ 작품 입힌 무선 스피커 한정 에디션 출시

예술 작품과도 같은 스피커가 탄생했다.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에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작품을 새겼다.

뱅앤올룹슨은 미술품 경매 회사 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Print Bakery)’와 협업해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베오플레이 A9 김창열 에디션 by 프린트베이커리(Beoplay A9 Kim Tschang-yeul edition by Print Bakery)’를 국내 단독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뱅앤올룹슨의 무선 스피커 ‘베오플레이 A9(Beoplay A9 4th gen.)’이다. 2013년 국내에 첫 선보인 베오플레이 A9는 인테리어 오브제처럼 감각적인 디자인과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가 특징으로 1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뱅앤올룹슨과 프린트베이커리는 스피커 전면을 감싸는 원형의 패브릭 커버를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3’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김창열 화백은 반세기를 ‘물방울’이라는 독보적인 소재와 주제로 동서양의 미의식을 관통한 포용성과 조형성을 가진 물방울 예술세계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영롱하게 빛나는 물방울은 삼라만상을 포용하는 생생하고 순수한 생명력, 정화와 치유 등 다양한 상징성을 띠고 있다.

베오플레이 A9는 최대 1,500W의 풍성한 사운드 출력을 자랑하는 무선 스피커다. 인공지능 구글 보이스를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음악 재생, 날씨, 뉴스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뱅앤올룹슨의 하이엔드 제품에 적용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Active Room Compensation)’ 기능을 탑재해 스피커가 놓인 공간의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전달한다.

김창열 화백의 맑고 영롱한 물방울 그림이 더해진 베오플레이 A9 김창열 에디션 by 프린트베이커리는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530만 원이다.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공식 오프라인 매장에서 15일부터 판매한다. 4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M1층 신세계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김창열展’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창열 화백(1929-2021)은 평안남도 맹산 출신으로 어린 시절 붓글씨와 데생을 접하며 미술을 시작했다. 194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했으나 전란으로 학업을 중단하였고, 월남하여 경찰과 미술 교사 생활을 했다. 1950년대 말, 당시 전위적인 미술담론인 '앵포르멜'을 기치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었던 그는 김환기, 백남준 등과 교류했으며 1970년 즈음 프랑스에 정착한 후 현지에서 오랜 시간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이때부터 일생 동안 변주해 그렸던 ‘물방울’은 동서양의 문화와 정신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뱅앤올룹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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