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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53초대만 13명 우와!" 슈퍼레이스 1차 공식테스트 치열한 눈치작전

"1분 53초대만 13명 우와!" 슈퍼레이스 1차 공식테스트 치열한 눈치작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4.06 13:39
  • 수정 2022.04.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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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급 자동차 경주 슈퍼레이스가 올시즌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공식테스트를 치른 가운데 전반적인 기록 상승이 돋보이는 가운데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졌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1차 공식테스트에 대부분의 프로팀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할 2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13명이 1초차 랩타임을 기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오전 첫 번째 주행 세션부터 놀라운 속도가 연이어 기록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은 종전에 자신이 갖고 있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단 랩타임 공인 기록 1분53초004(2019년 8R 예선)을 단축시키며 1분52초473을 기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주행 세션에서는 서킷 위의 신사라고 불리는 장현진(서한GP, 넥센타이어)이 뛰어난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52초987의 랩타임을 얻으며, 1분52초대를 기록한 드라이버에 올랐다. 김종겸은 오후 세 번째 주행 세션에서도 1분52초724을 기록해 다시 한번 더 1분52초대를 돌파하며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챔피언 후보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첫 공식테스트에 참가한 20명의 드라이버 중 무려 13명이 53초를 돌파하며, 국내 최정상 모터스포츠 리그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은 수준 높은 레이스를 선보였다. 더불어, 시즌 개막전에서는 과연 누가 우승을 할지, 기대가 된다.

타이어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1차 공식테스트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약진이 특히 눈에 띈다. 올해 슈퍼레이스에 참가한 지 2년 차를 맞이해 전통의 강호인 서한GP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모양새다. 

첫 번째 주행 세션에서 톱10중 3명이 넥센타이어를 장착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수년간 형성해온 양강 구도를 깨고 본격적으로 3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행 세션에서는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스 차량 5대 모두가 톱10에 오르며, 이번 시즌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높아진 드라이버들의 수준과 타이어 3사의 뛰어난 기술력이 만들어내는 불꽃 튀는 레이스 현장을 오는 23일~24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즌 개막전 티켓은 예스24에서 사전 예매로 구하거나 대회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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