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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분야에서 손 잡은 GM과 혼다...무슨 협력하나

전기차 분야에서 손 잡은 GM과 혼다...무슨 협력하나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06 23:26
  • 수정 2022.04.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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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자동차가 전기차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과 혼다는 오는 2027년 북미와 남미,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차를 생산한다. 

양사가 협력해서 생산하는 첫번째 모델의 가격은 3만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2027년에 첫 출시될 예정이다.

두 기업의 사업에는 GM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울티움(Ultium)이 도입된다. 울티움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64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시속 96km를 3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나아가 양사는 "앞으로 계속해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제휴와 가격 인하, 성능 개선, 지속적인 운전 기능을 위해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GM과 혼다의 이번 협력은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평균가격은 약 6만달러 수준이다. 내연기관차 평균 가격(4만5000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기차 가격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배터리 팩이 전체 가격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GM과 혼다는 북미, 남미, 중국의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저렴하고 바람직한 전기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 디자인, 제조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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