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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공간 'N646' 갤러리카페, 강소연 작가 개인전 개최

미술전시공간 'N646' 갤러리카페, 강소연 작가 개인전 개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4.07 09:29
  • 수정 2022.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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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갤러리카페 ‘N646’이 오는 4월 29일까지 ‘제2회 신진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공모전에 당선된 8명의 작가들은 약 한 달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전시를 진행하게 되며 4월의 주인공은 강소연 작가이다. 

강소연 작가의 개인전 주제는 ‘풀이 죽어서는 안되겠지’이다. 이번 전시회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신을 기억하며 위로 받기를 바라는 현대인의 처절하면서 간절한 마음에 주목했다. 이에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황폐해진 인간성을 위로하며, 현명한 방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강 작가는 작품 속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대방(타자)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갈등하고 대립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길가에 무심히 자란 풀숲에 비교했다. 서로 뒤엉키고 시들고 말라가지만 한편에서 새로운 잎이 생명을 틔우며 치열하게 생존하는 모습을 그리며 작품을 통해 위로를 전하고 있다.

강 작가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필연적인 이유로 존재하며 모두 가치가 있다’라는 불경의 말처럼 풀을 하나씩 그리는 행위를 통해 그 의미를 하나하나 새겨 들여다보고 싶었고, 길가에 무심히 자라난 풀숲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손 닿으면 닿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아니어도 그대로 괜찮다’라는 보통사람이 보내는 보통사람을 위한 위로의 말을 작품에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카페 N646은 전자문서 이폼사인을 개발한 포시에스의 계열사 브랜드로 신진작가 발굴 및 후원에 힘쓰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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