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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소유자라면 “팝송보다 클래식 들으세요~"...주행거리↑

전기차 소유자라면 “팝송보다 클래식 들으세요~"...주행거리↑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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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기차 주행거리와 음악의 상관관계를 밝혀 화제다.

기아 영국법인은 음향과 소음, 정신음향학, 음향과학분야 부문에서 선도적인 권위자와 협력해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주행 시 재생되는 음악 유형이 실제 주행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상된 주행거리를 위해서는 신나는 팝송보다 클래식을 감상하는 것이 추천됐다.

해당 테스트에는 메르디앙 오디오 시스템의 14개 프리미엄 스피커가 장착된 EV6 최고트림이 사용됐으며 전기차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은 정해진 18마일(약 30km) 도로를 주행했다. 해당 코스에서는 다양한 음악 장르와 팝송이 재생됐다.

기아는 해당 실험에서 음악이 전기차의 실제 주행 범위에 ‘극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특히 베토벤과 같은 클래식은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 최대 4배까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편 팝 가수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트(Blinding Lights)’와 같은 빠른 템포의 팝송은 보다 활기찬 운전 스타일을 유발해 효율을 두 배정도 더 떨어뜨렸다.

던컨 윌리엄스(Duncan Williams) 영국 맨체스터 샐포드 대학 박사는 “해당 테스트를 통해 우리가 발견한 것은 음악이 실제로 전기차의 실제 주행범위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 싶다면 팝송보다는 편안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라“고 권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 영국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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