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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한전과 차세대 충전서비스 ‘플러그 앤 차지’ 개발

BMW 전기차, 한전과 차세대 충전서비스 ‘플러그 앤 차지’ 개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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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BMW그룹 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이하 PnC)'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 및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유주는 이용 시 카드 접촉 등의 과정이 필요 없어 충전 서비스를 한층 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독일을 비롯한 유럽 및 미국에서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방식이다.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인증 및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자동차 소유주는 카드 접촉 등의 과정 없이 충전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아 올해 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 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하는 전자인증서를 탑재해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BMW뿐만이 아닌 타 브랜드 전기차에도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BMW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미래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인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은 "이번 MOU를 계기로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모든 국내외 전기차 고객이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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