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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벤츠 합작 전기차 '스마트 #1' 공개…1회 충전 440㎞ 주행

지리·벤츠 합작 전기차 '스마트 #1' 공개…1회 충전 440㎞ 주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4.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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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기술력이 하나로 합친 전기차가 공개됐다. 벤츠와 지리의 합락사로 재탄생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스마트'가 신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세상에 선보인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는 지난 7일 소형 CUV 전기차 '스마트 #1'을 공개하고, 이달 중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1은 벤츠가 디자인하고, 지리가 완성차 공정을 맡으면서 완성됐다. 

스마트 #1은 B세그먼트(소형) CUV 전기차로, 현대차 '코나EV'와 동급 모델이다. 실제 크기는 전장 4270㎜, 전폭 1822㎜, 전고 1636㎜ 등으로, 코나보다 조금 큰 편이다. 차체는 전체적으로 유선형으로 디자인, 공기저항계수가 스포츠카 수준인 0.29Cd에 불과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마트 EV 콘셉트'를 그대로 계승했다. '>' 모양의 헤드램프와 그릴을 가로지르는 LED 주간주행등(DRL)은 스마트 #1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벌집 모양의 범퍼 그릴도 그래도 적용됐다. 측면에서 보면 C필레어 부착된 스마트 마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또 투톤의 루프라인 역시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다. 

인테리어는 기존 벤츠 소형차의 디자인 형상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플로팅 디스플레이가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작동하고, 아래에는 2개의 에어벤트가 장착된다. 스티어링휠도 벤츠의 것과 비슷하지만 스마트 뱃지가 달려있다. 또 센터콘솔은 폭넓은 수납공간과 4개의 컵홀더가 장착됐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SEA 플랫폼에는 66㎾h 배터리가 장착, 1회 충전 시 최대 440㎞를 달릴 수 있다. 또 DC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를 채우는 데 30분이 소요된다. 모터는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43Nm의 파워를 후륜에 제공하고 최고 시속은 180km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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