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 2022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중 팰리세이드는 5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5월 중에 2.2디젤, 3.8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가지 엔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는 이보다 늦은 올 여름에 출시된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에서 5000만원 후반대가 예상된다.

팰리세이드는 이전 모델보다 15㎜ 길어진 4995㎜로 5m에 육박한다. 외관은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기존보다 두꺼워지고 바깥쪽으로 위치해 차체를 커 보이게 한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트래버스의 부분변경 모델과 이보다 한체급 위인 초대형 SUV 타호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포드도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대형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3년 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텔루라이드는 아직 국내 출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텔루라이드 부분변경 모델은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자랑한다.

텔루라이드가 출시된다면 국내 오프로드 고객에게도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엑스-라인’(X-Line)과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엑스-프로’(X-Pro) 두 가지 트림을 신규 도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북미 전용 모델이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없다. 기아는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