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신차에 더 이상 이동식(모바일) 충전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에는 더 이상 이동식 충전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으며 원할 경우 따로 구매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동식 커넥터는 차량을 중저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테슬라 차량 출고 시 함께 제공됐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충전 케이블이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어 더 이상 차량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며 “통계 분석 결과 사용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낭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최근까지 모든 신차에 충전케이블과 NEMA 5-15 어댑터를 제공, 소유자들은 차량을 일반 가정용 콘센트에 연결해 야간에 느린 속도로 충전을 할 수 있었다.
해당 케이블이 여전히 필요한 소비자들은 앞으로 테슬라 사이트에서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하는 셈이다.
미국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120볼트에서 충전이 가능한 ‘2세대 모바일 커넥터 번들’ 제품이 275달러(한화 35만원), 240볼트에서 레벨2 충전이 가능한 제품은 400달러(한화 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슈퍼차저 또는 가정용 월 커넥터 이용 시 모바일 충전 케이블이 없어도 충전이 가능해 해당 하드웨어가 없더라도 충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제품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고 공지했으나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해당 제품이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안내되고 있어 의외로 수요가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