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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0km 주행" 벤츠, 럭셔리 전기차 ‘더뉴 EQS SUV’ 최초 공개

"최대 600km 주행" 벤츠, 럭셔리 전기차 ‘더뉴 EQS SUV’ 최초 공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4.19 21:28
  • 수정 2022.04.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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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무려 600km에 달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과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은 19일(현지 시각) ‘더뉴 EQS SUV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신차를 선보였다.

더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세 번째 모델이다.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하는 만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보닛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또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을 적용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보닛 중앙엔 메르세데스-벤츠를 상징하는 삼각별 디자인을 적용했고, 블랙 패널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가 통합되어 있다. 

더뉴 EQS와 비교하면, EQS SUV는 동일한 휠베이스(3210mm)를 공유하지만, 전고가 20cm 이상 높다. 실내는 전동 조절이 가능한 2열 시트와 2개의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제공한다. 덕분에 최대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럭셔리한 디자인을 강화했다.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과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더뉴 EQS에서 최초로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너비가 141cm가 넘는다. 마치 파도처럼 실내를 가로지르며 펼쳐진 형태다.

주행거리도 인상적이다. 유럽 인증 기준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600km이상이다.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eATS)를 탑재했고, 사륜구동 모델에는 프론트 액슬에도 전기 모터를 추가로 탑재했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지원해, 차량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조절한다.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15분 만에 최대 300 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사운드도 고급스럽다.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메카트로닉스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가 탑재됐다.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이 정교한 음향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더뉴 EQS SUV는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해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글로벌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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