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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스페이스, MBC건축박람회에서 가성비 넘치는 목조주택 선보여

가림스페이스, MBC건축박람회에서 가성비 넘치는 목조주택 선보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4.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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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한번 지으면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집 한 채를 짓는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님을 뜻하리라. 물론 과장된 말이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건축주와 시공자의 마음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최고의 건축, 가장 최고의 집은 무엇일까? 유명한 회사에서 최고의 자재를 쓰고, 아름답게 디자인했다고 해서 최고의 집이 될 수는 없다. 시공자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건축주의 마음을 오롯이 담은 집, 그것이 최고의 집일 것이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가림스페이스(대표 임재우)가 지난 박람회에서 가성비 있는 주택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반 목조주택 가격으로 준패시브하우스 주택을 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모든 공사를 직영팀이 직접 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림스페이스는 기초공사부터 일반적인 공사와 다르게 시공한다. 스테고랩 시공으로 습기 및 유해물질을 차단한다. 스테고랩은 pe비닐과 품질이 확연히 다른 폴리올레핀 복합필름 방습과 오염방지에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배관 설비도 눈여겨볼만하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하나의 배관으로 들어와 온수와 냉수용으로 갈라치기를 하지만 가림스페이스에서는 모든 배관이 하나씩 들어간다. 이중배관을 했기 때문에 한 곳의 배관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곳의 배관만 빼서 새 것으로 집어넣으면 손쉽게 보수가 된다. 

차별화된 지붕과 벤스(Vent)시스템도 많은 주목을 받는다. 이중지붕 구조의 웜루프 방식을 통해 누수와 결로를 차단하는데, 말 그대로 지붕이 따뜻해지도록 시공해주는 방식으로 투습방습지가 설치된 이후의 시공방법이다. 다른 방법인 콜드루프는 단열재에서 습기가 생겨 결로현상이 발생하고 단열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에 반해서 웜루프는 단열에 상당히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중지붕에 만들어 놓은 벤트 시스템이 외장재와 내장재 사이의 공간에서 지붕으로 이어지는 환기를 더욱 활성화 시켜서 겨울철에 따뜻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집이 되도록 만든다. 

이와 함께 외부에는 R-FLEX를 사용하고, 내부에는 가변형 투습방지재를 사용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가변형 투습방지재는 여름철에 집안의 습기가 밖으로 나가도록 돕고, 겨울에는 내부에 수분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차단한다. 추운 겨울철 수분이 외부로 나가는 과정에서 얼게 되면 단열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변형 투습방지재는 독일의 친환경 제품으로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며, 시공 후에는 탁은 타카로 생긴 작은 구멍까지 모두 막아야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시공방법이다. 어지간한 정성이 없이는 하지 못하는 시공방법이다. 가림스페이스에서 시공한 집에는 창문에도 작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창틀을 설치할 때 외부가 내부보다 약 1도 가량 낮게 설치하는데,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창틀을 통해 집안으로 물기가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가림스페이스 임재우 대표는 “‘작은 차이가 모여서 명품을 만든다’고 생각하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절대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최고의 집을 만들 수 있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시공업체를 찾을 때 회사가 아닌 현장 소장을 먼저 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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