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獨 2022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17개 '싹쓸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獨 2022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17개 '싹쓸이'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4.22 16: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iF' 시상식을 휩쓸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17개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독일의 ‘레드 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제품과 프로페셔널 콘셉트, 실내 건축,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인터페이스 5개 부문에서 17개 디자인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이 수상하며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최초로 적용된 MPV(다목적차량)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 개방감이 조화를 이뤄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기아 전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운전자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본상을 받았다.

EV6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최우수상과 ‘혁신적 제품’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iF 디자인상까지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디자인의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E-GMP 기반 럭셔리 전기차 GV60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고성능 전기차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에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 등 승객과 교감하는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대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현대 컬렉션’의 ‘포터블 펫 하우스’, ‘트립 카트’, ‘초경량 자석 우산’도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주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콘셉트카 세븐’과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IAA 모빌리티 2021 현대자동차 전시관’, ‘기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제네시스 리:크리에이트 특별전시’가 각각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지속가능보고서’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기아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수상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