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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양자컴퓨터 리더와 파트너십 확대...자율주행기술 개선

현대차, 美 양자컴퓨터 리더와 파트너십 확대...자율주행기술 개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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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양자컴퓨팅 분야 세계 선두주자인 ‘아이온큐(IonQ)’와 파트너십을 확대, 미래 자율주행기술 본격 개선에 나선다.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아이온큐는 19일(현지시간) 양자 머신 러닝을 활용, 미래 이동성을 위해 3D 물체를 인식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양자 머신 러닝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훨씬 더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를 통한 이미지 분류 및 3D 물체 감지 기술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운전 기술 및 운전자 보조 장치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큐는 양자 프로세서를 사용해 이미지를 양자 상태로 인코딩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 현재 43가지 유형의 도로 표지판을 분류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온큐와 함께 도로 표지판 식별 작업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추가 사항까지 확대, 3D 물체 식별을 위한 양자 접근 방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온큐의 최신 양자 컴퓨터인 '아이온큐 아리아(IonQ Aria)‘는 20개의 알고리즘 큐비트(양자컴퓨터에서 정보저장의 최소 단위)를 갖춘 가장 강력한 양자 컴퓨터로 알려져 있으며 회사 측은 아리아를 활용해 개체 인식 작업을 실행,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 회사는 아이온큐의 머신 러닝 데이터를 현대차의 다양한 테스트 환경에 적용하고 여러 가지 실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통해 기술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 아이온큐 CEO는 "현대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발전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를 비롯해 자율주행을 위한 물체 감지 연구에 이르기까지 양자 컴퓨터가 새로운 운송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아이온큐는 전기차 리튬배터리의 성능과 비용, 안전성 향상에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를 활용하기로 결정, 지난 1월 첫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아이온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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