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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RE100 속도…"재생에너지 전환율 50%"

LG엔솔, RE100 속도…"재생에너지 전환율 50%"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4.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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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RE100'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에너지공사·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 동복마을’로부터 23GWh 규모의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6%였던 오창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이를 통해 50%까지 3배 이상 확대된다. 지난해 4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1, 2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100%로 확대한다. 유럽 폴란드 공장, 미국 미시간 공장의 경우 각각 2019년, 2020년에 이미 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그룹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RE100 연례 보고서’에서 RE100 가입 국내기업(14개사) 중 전환율(2020년 기준) 33%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전세계 모든 생산 공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권영서 LG에너지솔루션 CEO는 “RE100 전환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 배출 저감의 모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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