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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내년 IPO 통해 전기차 사업 분리 가능성↑

르노, 내년 IPO 통해 전기차 사업 분리 가능성↑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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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기차 사업을 분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르노는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을 포함해 전기차 사업 분리를 위한 모든 옵션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르노가 현재 보유 중인 닛산 지분(43%) 축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약 76억 달러(한화 92조 5076억원) 가치로 자금조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르노가 지분을 닛산과 동일한 15% 수준으로 낮출 경우 현재 가격으로 약 50억 달러(한화 6조 2550억원) 확보가 예상된다.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닛산 지분 일부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수십억 유로의 자금 확보와 함께 제휴 파트너와의 오랜 긴장관계를 완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르노와 닛산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동맹을 통해 23년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나 르노의 행보에 따라 이러한 형태는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르노와 닛산은 모두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르노는 ‘메간(Magane)’, 닛산은 ‘아리야(Ariya)’로 등장이 예상된다.

한편 포드 역시 지난달 전기차 사업부 분리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시장 지각변동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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