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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하이브리드 8인승 SUV 'TX' 2023년 출시…"GLS·X7 각오해"

렉서스, 하이브리드 8인승 SUV 'TX' 2023년 출시…"GLS·X7 각오해"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4.28 07:28
  • 수정 2022.04.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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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X` 모델

렉서스가 고급 대형 SU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레인지로버가 독주하던 세그먼트에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이 대거 등장한 상황이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8인승 시트를 갖춰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8일 오토모티브뉴스, 모터트랜드 등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는 오는 2023년 8인승 3열 SUV 'TX'를 출시할 계획이다. TX는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렉서스 대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렉서스는 UX(소형), NX(준중형), RX(중형), GX(대형), LX(대형) 등 총 5개의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중 대형 모델인 GX와 LX는 바디온프레임 방식의 정통 SUV다. 4륜구동 방식으로 달리고, 온로드보다는 오프로드에 어울리는 성향을 갖추고 있다. 또 승차감, 실내 거주성 등에서 최근 대형 SUV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모노코크 방식 SUV 중에선 RX L(롱바디)이 가장 크다. 전장이 5m에 육박하고 3열을 갖춘 7인승 모델이다. 하지만 기존 RX와 동일한 휠베이스(2790㎜)로, 실내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이에 렉서스는 모노코크 방식의 도심형 대형 SUV 개발을 진행해왔다. 

렉서스 TX는 그랜드 하이랜더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고급스럽게 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렉서스는 이미 미국에서 TX350, TX500h라는 상표권 등록도 마친 상황이다.  파워트레인은 V6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V6 3.5리터 엔진 및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TX는 미국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이미 프린스턴 공장에 8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증설작업을 마쳤다. TX가 출시되면 벤츠 GLS, BMW X7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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