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기아, 중고차사업 내년 5월로 연기...시작은 2~4%대 물량제한

현대차·기아, 중고차사업 내년 5월로 연기...시작은 2~4%대 물량제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4.29 12: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내년 5월 진출한다.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의 권고가 28일 나오면서 기존 계획보다 1년 늦춰질 전망이다.

또 시장 진출 후 2년 동안은 중고차 판매 대수가 제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1∼4월 각각 5000대 내에서 인증중고차를 시범판매 할 수 있게 했다.

진출 1~2년간은 전체 중고차에서 2.1~4.1% 소량으로 매매가 제한된다. 따라서 그랜저 K9 등 고급차부터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전체 중고차의 2.9%,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는 4.1%만 판매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매입한다. 그것도 고객이 자사 신차를 구매하는 조건일 경우로 제한한다. 

이같은 중소기업벤처부의 권고안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는 많은 제한에 아쉽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권익과 기존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고차 매매업자 단체인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