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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크랩 워크 모드’ 특허 출원...제자리 유턴까지!

현대차, 美서 ‘크랩 워크 모드’ 특허 출원...제자리 유턴까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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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륜 독립 조향 시스템 관련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했다.

모터원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륜 독립 조향 차량의 회전 모드 제어 방법 및 시스템(Method and System for Controlling In-Situ Rotation Mode of Four-Wheel Independent Steering Type Vehicle)’으로 명명된 특허를 지난달 28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GMC 허머 EV가 선보인 '크랩워크(Crab Walk)' 대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차량이 완전히 옆으로 이동하거나 동일한 위치에서 유턴을 시도하는 등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이상의 기능을 선보인다.

21페이지에 달하는 특허 출원 문서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골목길과 같은 좁은 장소에서 ‘인-시튜(In-situ)’ 즉, 제자리 유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륜 독립 조향 장치는 저속 및 고속 상황에서 핸들링을 지원하는 평행 및 수직 조향 시스템도 모두 포함하며 구동 모드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해 제어되고 ECU는 변속기에 내장된 스위치를 통해 작동, 조향 센서를 통해 이동 방향을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출원이 곧바로 양산차 적용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최근 신차에 탑재되는 기술들이 점점 향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해당 기술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미국특허청(USPTO),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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