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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공급망 문제 ‘수동모델’ 생산 중단..."다시 돌아올 것"

미니, 공급망 문제 ‘수동모델’ 생산 중단..."다시 돌아올 것"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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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MINI)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반도체 부족 사태 등 공급망 문제로 모든 수동변속기 차량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니 대변인은 “생산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수동변속기 차량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생산과 주문은 단순화되어야 한다”며 “많은 고객들에게 신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안정성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니는 일부 시장에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수동변속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변속기 및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동모델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등장하고 있지만 미니는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된 방안일 뿐 향후 상황이 호전되면 수동모델을 다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간소화된 제품 주문과 적용 기간은 글로벌 시장마다 다르게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급 문제가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치자 일부 제조업체들은 특정 모델 생산을 중단하거나 열선 시트 등 일부 기능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는 모델로는 '하드톱' '컨버터블' '전륜구동 쿠퍼 S 클럽맨' 2도어 및 4도어 등이며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추가될 경우 차량 가격 역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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