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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과 닮아가는 슈퍼레이스, 0.01초 피트스톱 등장한다

F1과 닮아가는 슈퍼레이스, 0.01초 피트스톱 등장한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5.04 17:07
  • 수정 2022.05.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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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피트스톱이 등장한다.

슈퍼레이스는 3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슈퍼 6000 클래스 2차 공식테스트를 진행했다. 

공식테스트에서는 그 동안 보기 어렵던 피트스톱 상황을 가정한 연습 장면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을 비롯 각 팀들은 슈퍼 6000 ‘150km 레이스’ 대비해 드라이버와 미캐닉이 호흡을 맞추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슈퍼 6000 클래스 경기보다 주행거리가 길어진 ‘150km 레이스’에서는 레이스 도중에 주유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0.01초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피트스톱이 선사하는 숨 막히는 순간을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참가는 총 9개 팀 20명의 선수가 그대로 2차 공식테스트에도 참가해 총 네 차례의 주행으로 진행됐다.

2차 공식테스트에서는 최명길(아트라스BX. 한국타이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전 첫 번째 테스트 주행에서부터 랩타임 2분12초167을 기록하며, 이날 활약을 예고한 최명길은 이어진 두 번째 주행에서 랩타임 2분10초610을 기록하며, 기존 노동기(군입대)가 갖고 있던 슈퍼 6000의 KIC 최단 랩타임 기록 2분11초081을 앞질렀다. 네 번째 주행에서도 4위에 오르며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난 1라운드에서 역주를 펼쳤던 정의철(볼가스 모터스포츠. 한국타이어)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세 번째 주행에서 랩타인 2분10초897을 기록하며, 최명길과 마찬가지로 노동기의 KIC 최단 랩타임 기록을 넘어선 정의철은 이어진 네 번째 주행에서도 가장 빠른 2분11초507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1라운드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이정우(엑스타레이싱. 금호타이어)와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도 2분11초대를 기록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라운드 반전을 예고했다.

슈퍼레이스 2라운드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다. 피트스톱과 같은 색다른 볼거리로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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