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번번이 포뮬러E레이스가 연기 내지 취소됐다.

이번 여름에도 새롭게 일정을 잡고 포뮬러E코리아가 준비에 열중이다.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2’의 대회운영법인 포뮬러E 코리아가 오는 8월 서울 잠실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서울 E-프리 2022’는 도심 한복판인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주변 도로와 주경기장 단지에 조성되는 서킷은 총 2.62km로 구상 중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경주로 전세계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팀은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22대의 차량과 22명의 드라이버, 11개 팀이 참가한다. 

2014년 베이징 E-프리의 우승자이자 36차례나 포디엄에 오른 로킷 벤추리 레이싱 소속의 ‘루카스 디 그라시’부터 재규어 TCS 레이싱의 ‘샘 버드’, DS 테치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등 유명 드라이버들이 대거 출전한다.

포뮬러E 코리아는 ‘서울 E-프리 2022’와 연계해 대회 기간 전후로 서울을 즐길 수 있는 ‘서울 페스타 2022’도 서울시와 함께 개최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서울 페스타 2022’는 K팝 콘서트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포켓몬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으로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로 ‘E-프리(E-Prix)’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2014년 9월 베이징 E-프리를 시작으로 매년 시즌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서킷이 아닌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에서 저소음의 무공해 전기차들이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2021~2022 시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를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9개의 도시에서 총 15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서울에서 8월 13일과 14일, 양일간 펼쳐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뮬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