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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막과 파트너십 종료...전기스포츠카 자체개발

현대차, 리막과 파트너십 종료...전기스포츠카 자체개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5.05 06:43
  • 수정 2022.05.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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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이하 리막)’과의 파트너십을 끝낸다.

해외자동차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포르쉐의 리막 지분이 확대됨에 따라 현대차는 리막과의 협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9년 리막에 8천만 유로(한화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결정했으며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순수 전기차 버전 ‘미드십 스포츠카’와 고성능 연료전지 자동차 등 적어도 2종의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리막은 꾸준히 성장, 다른 자동차 회사들을 위한 차량 및 전기차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191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확보한 자체 슈퍼카 ‘네베라(Nevera)’도 개발 중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분 12%를 확보한 가운데 지난해 3월, 포르쉐는 리막 지분을 15.5%에서 24%로 늘렸고 당시 포르쉐는 자사 지분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몇 달 뒤인 7월, 폭스바겐은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를 리막에 매각, ‘부가티-리막’이 설립됐고 포르쉐와 리막이 각각 45%와 55%를 소유하는 형태로 결국 폭스바겐이 리막 지분 45%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한편 현대차와 리막의 전기 스포츠가 개발 협력은 끝났지만 현대차의 전기스포츠카에 대한 노력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3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전기 스포츠카를 자체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가 확보한 리막 지분 12%는 협업 종료 후 매각이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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