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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져냐, 팰리세이드냐...베스트셀링카의 '5월 대전'

그랜져냐, 팰리세이드냐...베스트셀링카의 '5월 대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2.05.0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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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체급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링카가 5월 줄줄이 신형 모델을 선보인다. 국내 소비자가 특히 선호하는 차량 2종이 연달아 나올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번달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2022년형 모델을 출시한다.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도입 전에 출시하는 6세대의 마지막 연식 변경 모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1년식 그랜저는 이달 초까지만 생산하고, 이후 2022년식 그랜저 생산에 돌입한다. 

6세대 그랜저(IG)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줄곧 현대차 내수 판매를 견인해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9년 11월 페이스리프트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독주하다시피 해왔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수급 불안 속에서도 8만7985대를 판매하며 국내 승용차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연식변경된 그랜저는 기존 모델과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마지막인 만큼, 최고의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객이 선호하는 첨단 장비 등 최신 옵션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다. 외관이나 엔진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현대차는 비슷한 시기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 오토쇼)'에서 선보였던 신형 팰리세이드다. 팰리세이드의 첫번째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펠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 등 2가지를 국내에 선보인다. 

팰리세이드도 국내 대형 SUV 판매 1위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제네시스와 함께 현대차의 수익성 증가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차종으로 꼽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뉴욕오토쇼 현장에서 뉴 팰리세이드 옆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디자인을 다소 변경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캐스게이드 그릴이 넓어졌으며,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져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을 새로 탑재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의 기능을 추가했다.

다음달 선보이는 2022년식 그랜저는 외관이나 엔진 등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고객이 선호하는 첨단 장비를 기본 옵션으로 추가했다. 현재 6세대 그랜저 신규 계약 시 출고 대기 기간은 6~8개월 안팎으로 추정된다. 신형 그랜저 출고 대기 시간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문의가 많지만,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며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7세대 그랜저에 대한 기대가 큰데, 1세대 그랜저의 '레트로' 감성과 최첨단 기술이 고루 섞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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