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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6480억원…영업이익 43% 성장

롯데렌탈,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6480억원…영업이익 43% 성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5.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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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장기렌터카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올렸다. 

롯데렌탈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8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5%, 43.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350억원으로 88.67% 늘었다.

사업 전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다. 오토렌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776억원, 중고차 부문 매출은 7.3% 늘어난 1817억원, 일반렌탈 부문 매출은 16.2% 늘어난 551억원, 모빌리티(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3.1% 증강한 3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장기렌터카 사업 수익성 확대와 중고차 사업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리프트, 굴삭기 등 건설장비의 매출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 빠른 차량 인도와 전기차 고객을 위한 EV 퍼펙트 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장기렌터카 수익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렌탈은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렌터카 부문에서 20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업계 브랜드 파워와 24만8000대의 보유 차량, 국내 전기차 비중인 1%를 훨씬 웃도는 6.6%의 높은 전기차 비중을 앞세워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올해 10월 개설할 예정인 중고차 매매 통합 플랫폼을 통해 2025년까지 중고차 25만대를 판매해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기술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목적 기반 헤일링 서비스, 주차장과 연계한 EV 긴급 충전, 방문정비·세차 등의 차량관리를 받을 수 있는 EV 통합 서비스, 모빌리티 AI 인공지능 시스템과 통신을 결합한 위치 기반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49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에도 약 41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색채권은 환경친화적 경영 활동에 쓸 자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롯데렌탈은 5월에는 인권경영 선언, 6월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업계 1위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롯데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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