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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착’ 붙은 단지, 올해도 주택시장 인기

자연과 ‘착’ 붙은 단지, 올해도 주택시장 인기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2.05.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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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마제 순천 전체 투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을 가깝게 누리는 이른바 ‘공세권’ 단지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자연환경과 아예 맞닿은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분양에 나선 단지들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단지 중 ‘엘리프 세종 6-3’, ‘포항자이 디오션’, ‘래미안 포레스티지’ 등 6개 단지가 호수, 바다, 산, 공원 등의 자연환경이 특장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단지는 매매시장에서도 강세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창전현대1차’ 전용 54㎡은 이천온천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지난해 10월 1억 4500만 원에서 올해 3월 1억 7000만 원으로 5개월 만에 2500만 원 상승했다. 경남 김해시 김해연지공원과 맞닿은 ‘연지공원 푸르지오’ 전용 111㎡도 같은 달 9억 4793만 원에 손 바뀜 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여가시간 증대와 코로나 시국 등 각종 사회적 변화에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 시 자연환경을 주요 선택요인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 단지 바로 앞에 쾌적한 자연환경이 펼쳐진 단지들의 경우 그 희소성이 부각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에도 자연환경과 맞닿은 단지들이 분양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트리마제 순천’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84~264㎡ 총 2019세대(1단지 1314세대·2단지 705세대) 규모다. 단지는 약 17만㎡에 달하는 대규모 호수공원인 조례호수공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바로 뒤 웅방산을 품은 친환경 입지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KCC건설은 대구 수성구 파동 일원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74~206㎡ 총 755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 중심부인 수성구에 위치하면서 수성못, 법이산, 앞산 등이 인접해 우수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삼부토건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원에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5개 동, 전용면적 84~140㎡ 99세대 규모다. 인근이 숲으로 둘러싸인 단지로, 삼악산, 대룡산, 금병산, 안마산 등이 위치해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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