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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이 타이어로" 콘티넨탈, 업계 최초 `플리에스테르 타이어` 출시

"페트병이 타이어로" 콘티넨탈, 업계 최초 `플리에스테르 타이어` 출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2.05.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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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타이어 제조업체 최초로 페트(PET)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사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새로운 고성능 소재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EMEA)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콘택트 6'와 여름용 타이어 '에코콘택트 6', '올시즌 콘택트' 타이어 일부 규격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이 소재는 타이어 카카스에 사용되었던 기존 폴리에스테르를 완전히 대체하며 일반 승용차 타이어 한 대분(4개)에 약 40개의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소재가 사용된다.

콘티넨탈은 2021년 9월 사내에서 개발한 콘티리텍스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중간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았으며 이외 다른 방법으로도 재활용 되지 않은 페트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추출해 사용한다. 이는 페트병을 고성능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가공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훨씬 더 효율적이다.

콘티리텍스 기술은 제조공정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의 페트병만 사용한다. 이 특수한 재활용 과정은 먼저 병을 분류해 뚜껑을 제거한 후 기계로 세척하고 파쇄한다. 이후 과립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생산한다.

페르디난드 호요스 콘티넨탈 교체용 타이어 부문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지역 총괄은 "콘티넨탈은 늦어도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티넨탈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EMEA)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콘택트6', '에코콘택트6', '올시즌 콘택트'의 각 5가지 규격에 콘티리텍스 기술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콘티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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