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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美서 신규 EV브랜드 ‘스카우트’ 론칭...시제품 내년 공개

폭스바겐, 美서 신규 EV브랜드 ‘스카우트’ 론칭...시제품 내년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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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미국시장을 위한 신규 전기차 브랜드 ‘스카우트(Scout)’를 론칭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그룹 내 신규 하위 브랜드 ‘스카우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폭스바겐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카우트는 미국 고객들을 위한 전기차 브랜드로 미국에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제조까지 이뤄질 예정”이라며 “별도의 독립기업으로 미국에 설립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첫 시제품은 내년 공개되고,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스카우트는 기존 폭스바겐그룹 포트폴리오를 넘어 새로운 기술 플랫폼 콘셉트를 기반으로 구축되며 신규 픽업 및 SUV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UV의 경우 아틀라스, 픽업은 아마록과 비슷한 크기이며 연간 판매 목표는 최대 25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은 모두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며 리비안 전기픽업 ‘R1T’와 SUV ‘R1S’와의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신규 브랜드 론칭에 1억500만달러(한화 1351억원)의 초기투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프로젝트에는 총 10억 달러(한화 1조2867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신규 공장 설립도 가능한 상황이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폭스바겐은 수익성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우트라는 명칭은 1980년대 파산한 미국의 중장비 트럭 회사인 인터내셔널 하베스터(International Harvester)가 출시한 SUV의 차명으로 폭스바겐 트럭 앤 버스 브랜드 ‘트라톤(Traton)’은 지난해 사명을 나비스타(Navistar)로 바꾼 인터내셔널 하베스터를 37억 달러(한화 4조2400억원)에 인수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이베이(eBay), 카스쿱스(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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