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론 머스크, "전기차는 테슬라 외에 폭스바겐이 큰진전"

일론 머스크, "전기차는 테슬라 외에 폭스바겐이 큰진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12 16:06
  • 수정 2022.05.12 16: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다음은 폭스바겐을 꼽아 화제다.

머스크 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EV 스타트업이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 “폭스바겐이 테슬라 외에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외에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회사는 순수하게 전기차 관점으로 봤을 때 스타트업이 아닌 폭스바겐이라고 생각한다”며 “폭스바겐은 전기차 분야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리비안, 루시드, 니오 등 실제 스타트업을 지명하지 않고 전통 자동차 제조기업인 폭스바겐을 지목한 것에 대해 ‘의외의 선택을 통해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CEO는 전기차 분야에서 서로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으며 시승 참여는 물론 디스 CEO는 지난해 10월 머스크를 초청, 200명의 폭스바겐 임원들을 대상으로 연설까지 진행한 바 있다.

따라서 폭스바겐이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2위라는 머스크의 언급은 폭스바겐에 대한 칭찬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어 “중국에서 매우 강력한 전기차 회사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국은 새벽 3시에도 잔업에 나서는 등 제조업에 강한 열망을 보이는 반면 미국은 아예 출근을 피하려고 한다”고 말해 향후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의 강력한 경쟁을 시사했다.

경쟁이 예상되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역시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존재만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표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각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