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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바이오 폐기물로 만든 페인트 사용...‘지구 구하기 프로젝트’

BMW, 바이오 폐기물로 만든 페인트 사용...‘지구 구하기 프로젝트’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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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바이오 폐기물로 만든 페인트를 사용한다.

BMW는 자동차 페인트 작업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폐기물 또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같은 재생 가능한 물질로 만들어진 페인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페인트 생산 공정에서 크루드오일을 제외시키는 것을 도와 지금부터 2030년까지 1만5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요하임 포스트 BMW 구매 담당 이사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임으로써 우리는 천연 자원을 보존하고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재생 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페인트는 이러한 방향의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사에서 생산을 맡은 친환경 페인트는 깨끗할 뿐만 아니라 원유생산 및 운성, 가공과 관련해 사용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준다.

BMW는 유럽 공장에서 해당 페인트를 사용하는 첫 번째 자동차 회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며 독일 라이프치히 및 로슬린에 위치한 BMW 공장에서는 새로운 친환경 페인트 외에도 지속가능한 부식 방지 및 무광 페인트 등 탄소 비용을 절감하는 페인트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조치들이 페인트 작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이상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BMW는 지난해 10월 독일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 Duerr와 손잡고 페인트 로봇 ‘에코페인트젯 프로(EcoPaintJet Pro)’를 개발, 차량 도색 작업을 시작했으며 해당 로봇은 투톤 컬러과 복잡한 디자인 등 차량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페인트 작업을 진행한다.

또 과도한 스프레이를 남기지 않아 시간과 비용, 물, 청소에 소요되는 세제까지 절약하며 에너지 소모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해당 공정을 7천 시간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6000메가와트 이상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이 2205톤 정도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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