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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가격 인상에도 美서 '1만대' 예약 확보...올해 2만5천대 생산

리비안, 가격 인상에도 美서 '1만대' 예약 확보...올해 2만5천대 생산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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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이 공급망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2만5천대의 차량 생산을 약속했다.

리비안은 최근 주주들에게 1분기 실적관련 서한을 보내며 “지금까지 전기픽업 R1T과 전기 SUV R1S, 아마존을 위한 EDV 밴 등 대략 5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며 “올해 최우선 과제는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의 생산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도체와 같은 기술 부품뿐만 아니라 일부 비반도체 부품까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에 병목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이후, 우리는 예상보다 긴 시간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계획된 시간의 약 4분의 1이 손실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 9일 기준 R1T와 R1S 예약주문이 9만 건을 넘었으며 지난 3월에는 가격이 1만4500달러(한화 1860만원)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평균 9만3000달러(한화 1억2000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1만 건 이상의 예약주문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는 또 “공급망 중단 이전 올해 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모든 공급 제약이 해결된다면 남은 기간 동안 현재 예상 생산량의 2배로 가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분기 동안 리비안은 2553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1227대를 납품, 9500만 달러(한화 12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리비안은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 설립을 확정지었으며 이곳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중형 SUV를 포함, 곧 출시예정인 소형 SUV ‘R2’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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