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서킷서 가져온 펀드라이빙 `토요타 GR86`
두근두근 서킷서 가져온 펀드라이빙 `토요타 GR86`
  • 김기홍
  • 승인 2022.05.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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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는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이다. 올림픽 선수처럼, 자동차도 레이싱을 통해 한계에 부딪히며 진화한다."

토요타자동차의 창업자 토요다 키이치로의 명언이다. 토요타가 전통의 카레이싱 기술을 함축한 ‘GR86’을 다음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3월 국내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GR86이 정통 레이싱카의 핵심기술을 담았다는 사실은 이름에서부터 잘 드러난다. GR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이자 레이싱 팀인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의 약자다.

토요타는 지난 2007년 ‘팀 가주’를 결성하고 차량의 내구성을 측정하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해 왔다. 모터스포츠로 쌓은 기술과 역량을 보다 빠르게 적용하고 '가슴 뛰는 스릴'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에서 토요타는 스포츠카가 아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같은 일상생활용 차량을 기반으로 한 차량을 주로 출전시키고 있다. 출전 차량을 토대로 양산차를 생산하는 전략 때문이다.

이번에 국내서 선보인 GR86도 이 과정에서 등장했다. 가주 레이싱을 통해 도요타 GR 모델로 재탄생 했다. 

GR86은 엔진 배기량 2.4L,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제로백)하는 데 6.3초가 걸린다. 후륜구동에 수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속도나 수치에 비해 상당한 가속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차체 곳곳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6단 수동 변속기나 수평대향 자연흡기 엔진 등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들의 선호도도 반영했다.

GR86은 일본 자동차 경주 만화 ‘이니셜D’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만화상에 AE86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 ‘토요타 86’의 상위 모델이다. 

한편 토요타는 2019년 수프라를 통해 GR 스포츠카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GR 야리스를 거쳐 이번에 한국에 출시한 GR86을 제작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