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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전자율차 음식배달, '모셔널+우버+현대차' 배송 시작

미국 완전자율차 음식배달, '모셔널+우버+현대차' 배송 시작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2.05.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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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탑승해 있지만 운전대를 잡거나 패달을 밟지 않는 자율주행 레벨 4가 실생활에 배치됐다.

아직 레벨2에 머물고 있는 실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단번에 두 단계를 넘어선 레벨 4가 시작된 것.

자율주행 기술업체 모셔널은 현대차에 기술을 접목해 우버이츠 음식배달을 시작했다.

완전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차량이 사용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 칸에 싣게 된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다다르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을 안전하게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향후 기술 통합, 소비자 수요, 사용자 편의, 자율주행 배송 기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가 진행되면 보다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모셔널의 자율주행차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는 자율주행차가 장기적으로 자사 플랫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거라 예상하며, 자율주행 혁신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모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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