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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대구 등 경상권, 5월 5867가구 일반분양

경북·경남·대구 등 경상권, 5월 5867가구 일반분양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2.05.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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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락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경북·경남·대구 등 경상권은 이와 다른 분양 경기 상승 전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걸쳐 발표한 '5월 아파트분양 전망지수'에 따르면 4월 대비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은 5%p(92.9->87.9) 감소됐다.

반면 경북·경남·대구 등 경상권은 분양 경기가 오히려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경북은 분양전망지수가 4월 81.2%에서 5월 83.3%로 2.1%p가 상승했고, 경남 8.2%p, 대구는 6.0%p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희소성 증가로 내다봤다. 대구의 경우는 많은 공급 물량에도 불구하고 전 월 낮은 전망치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경북은 최근 신규 공급 물량이 적고, 새 아파트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분양 경기 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대구를 빼면 비규제지역이 많고, 새 정부 출범 및 규제 지역 해제 기대감 등 전반적인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분양 경기 전망 호조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경상권 분양시장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경북, 경남, 대구에서는 586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5월 청약 진행마친 단지 제외). 특히 경북, 경남에서는 비규제 지역 내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먼저 경북에서는 현대건설이 비규제지역 경주시 황성동에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근 7번국도를 통해 경주 시내는 물론 포항, 울산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경주예술의전당, 황성동행정복지센터, 경주시청, 동국대병원 등 다양한 문화쇼핑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비규제지역인 포항 북구 양덕동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2개 블록 총 2994가구 규모(1블럭 1590가구, 2블럭 1404가구)이며,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다. 포항환호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단지 내에서 환호공원과 바다 앞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일부 가구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경남에서는 롯데건설이 창원시 양덕4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비규제지역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다.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7월 양덕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먼저 공급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의 후속 단지다.

이 밖에 대구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성구 만촌동에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 4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KCC건설은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수성구 파동 일대에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 755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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