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가 부동산시장 주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학세권’ 단지가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자녀를 둔 3040세대는 아파트를 청약하거나 매입할 때 자녀의 교육환경을 가장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66만9,182건 중 33만6,119건을 3040세대가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50.22%에 달하는 거래량으로, 전체 매입자 가운데 절반이 3040세대라는 의미다.

그 인기를 나타내듯, 최근 ‘초품아’, ‘초학세권’, ‘멀티학세권’, ‘트리플학세권’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학세권의 개념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거나 학원가까지 인접한 학세권 단지는 3040세대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학세권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작년 6월 충남 서산에 분양된 ‘석림 엘크루 에듀포레’는 최고 121.17대 1, 평균 26.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 인근에 석림초, 서산여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성적이 좋았다는 평가다.

포항시에서도 교육환경 좋기로 입 소문난 북구 양덕동 일대에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주인공으로, 5월 20일 오픈을 알렸다. 단지에서 걸어서 해맞이초를 갈 수 있고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자중 등 다수의 학교도 가깝다. 특히 반경 2km 안에 양덕동과 두호동 일대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럭 1,590가구, 2블럭 1,404가구)로 구성된다. 블럭별 가구수는 1블럭 ▲59㎡ 302세대 ▲84㎡ 994세대 ▲101㎡ 294가구이며, 2블럭은 ▲59㎡ 364가구 ▲84㎡ 747가구 ▲101㎡ 293가구다. 

단지는 북구에서 주거선호도 높은 입지에 조성돼 교통·교육·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새천년대로, 삼호로, 소티재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곡 IC, 포항 IC, 대련 IC 등을 통하면 전국 각지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다. 포항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고, 인근의 KTX 포항역을 이용하면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면 닿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하나로마트, 죽도시장,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쇼핑시설은 물론 시티병원, 포항시립미술관, 롯데시네마,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실개천거리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국가산업단지, 영일만산업단지 등도 위치해 있다.

환호공원 바로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어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가 가능하다.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판상형(일부세대)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드레스룸·펜트리·알파룸(일부세대) 등을 도입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작은도서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경로당, 맘스라운지 등도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의 경우 최상층에 설계되어 있어 입주민 누구나 동해바다 오션뷰와 아름다운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위치한 포항시 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만 있으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할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6월 2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9일 1블록, 10일 2블록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서 5월 20일 오픈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