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브라더 정상훈에 발목 잡히나? 파트너십 균열 위기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브라더 정상훈에 발목 잡히나? 파트너십 균열 위기
  • 지피코리아
  • 승인 2022.05.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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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브라더 정상훈에게 발목이 잡히며 위태로운 엔딩을 장식, 정의를 외치던 동지의 파트너십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후. ‘어겐마’)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11.1%, 전국 11%, 순간 최고 13.1%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또한 2049 시청률에서는 3.8%를 기록, 예능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거머쥐며 넘버원 위상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희우(이준기 분) 크루는 정면 공격에 나서 김석훈(최광일 분)의 영혼까지 탈탈 털었다. 김희우는 김규리(홍비라 분)와 구승혁(김경민 분)이 닥터K(현우성 분)에게 목숨을 위협받자 “너희는 나 믿고 물러서라. 이 사건 내가 끝낸다고 약속할게”라며 두 사람을 계획에서 배제했다. 이후 김희우는 조태섭(이경영 분)으로부터 김석훈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진용(유동근 분)을 찾아가 김석훈을 낙마시키기 위한 두 번째 판도라의 상자를 준비했다. 바로 김석훈의 아들 JQ건설 김영일(한기찬 분)과 반도은행의 불법 대출 파일이었던 것. 김희우는 이전 삶에서 조태섭에게 처참하게 제거된 대한당 대표 김정택(손경원 분)을 타깃으로 삼아 불법 대출 파일이 그에게 넘어가도록 부탁, 김석훈과 김정택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그사이 조태섭은 자신의 생각에 허를 찌르는 김희우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김진우(김영훈 분)에게 “김희우를 견제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봐”라고 지시하며 또 다른 음모를 꾸몄다. 이후 김정택에게 접촉, 그의 공천 비리를 미끼 삼아 “지금은 양 당이 힘을 합쳐야 할 시간이야. 그 시대를 여는 것은 자네와 내가 될 거야”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대한당 공천권을 함께 의논하자고 협박했다.

결국 수세에 몰린 김정택은 황진용으로부터 확보한 JQ건설과 반도은행의 불법 대출 자료를 동부지검 윤종기에게 건넸고 “진실의 시작은 우리가 알리겠습니다. 검사장께서는 진실의 끝을 보여주세요”라며 조태섭의 뒤통수를 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 때마침 조태섭은 김정택에게 자신의 약점인 JQ건설 비리 자료가 들어갔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김석훈에게 김정택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는 등 모든 판이 뒤집어지는 격변 러시를 이어갔다. 이에 김희우와 황진용이 일으킨 작은 바람이 거센 토네이도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런가 하면 김희우는 김희아, 박상만과 함께 박대호와 김영일 사이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박상만은 김영일로부터 투자를 권유 받았고 김희우의 만류에도 JQ건설 의결권 지분 확장을 위해 기꺼이 싸움판에 입성한 김희아는 “난 이미 판에 끼어들었고 되돌릴 수 없어. 지금은 이길 생각만 하고 싶은데”라며 김희우와 함께 조태섭의 숨통을 조여가는 담대한 면모를 보였다.

마침내 김희우 크루가 준비한 핵폭탄이 제대로 터지며 안방극장과 청문회장을 뒤집었다. 김석훈의 검찰 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에 맞춰 전석규(김철기 분)가 JQ건설 김영일의 입찰 비리와 반도은행 불법 대출 의혹을 브리핑한 것. 그 시각 청문회장에 있던 황진용은 속보 공개와 동시에 이를 폭로하며 정치권과 검찰을 동시에 쑥대밭으로 만드는 등 텐션이 떨어질 새 없는 전쟁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었다.

김희우 크루의 거침없는 집중 공격으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된 김석훈. 조태섭의 사퇴 명령까지 떨어지자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김석훈은 국익을 위해 써달라며 김영일이 갖고 있던 천하홀딩스 지분을 조태섭에게 넘기고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구속하는 등 검찰청장 자리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발악을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김정택도 마찬가지. 하지만 김정택은 믿었던 윤종기에게 손절당하는 등 배신에 배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짜릿한 통수 전개가 이어져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조태섭이 김진우(김영훈 분)을 통해 알아보라고 했던 인물이 이민수(정상훈 분)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민수가 김석훈을 거치지 않고 미래전자 전일보(김종구 분)를 재 구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민수와 조태섭의 은밀한 커넥션 때문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후 이민수는 김희우를 찾아가 “나 조태섭 의원 밑으로 들어갔다”라는 폭탄 발언과 함께 “걱정하지 마. 김석훈 낙마 시키는 건 입 닫고 도울 게. 그 정도는 해야 게임의 밸런스가 맞지”라며 마지막 파트너십을 알렸다. 뜻하지 않은 통보에 김희우는 깜짝 놀랐지만 “저랑 싸우시겠다? 좋습니다. 한번 붙죠”라며 맞불을 놨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과 함께 과연 이민수가 김희우를 손절하고 조태섭과 손잡게 된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13회 방송 직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민수 무슨 일이야? 희우 배신 아니었으면 좋겠네”, “사이다 많고 고구마 없어서 매력 있는 드라마”, “물고 물리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네”, “오늘 언제 터질까 두근두근하는 재미가 있네”, “청문회 동 시간대 비리 터트리는 거 쩌네”, “우리 드라마 모든 캐릭터가 만만치 않아서 더 보는 맛 있어” 등 호평이 쏟아졌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13회 캡처